丹阳郡建造了一座以退溪李滉和妓生杜香爱情故事为主题的Storytelling公园。

丹阳的小山丘上矗立着手拿梅花的退溪和坐在他前面低头抚琴的杜香的青铜像。

铜像的周边立了12个介绍俩人从相遇到分开过程的立石。

公园内设有给梅花树浇水和可以许愿的许愿石和留下回忆的梅花模样的拍照区，公园内处处安装了照明灯，游客可以在此欣赏到灯火辉煌的夜景。

丹阳地区将向世人分享退溪李滉和名为杜香的妓生，俩人之间发生的爱情故事。

李滉在担任丹阳郡守的时候，继大夫人离世后、二夫人也离开人世，就连第二个儿子也不幸夭折。失去亲兄弟，受到重创的李滉在丹阳遇到了妓生杜香。

杜香是士大夫家族出身，不仅拥有花容月貌，还擅长抚琴作诗，对梅花也有很深的造诣。喜爱梅花的退溪在欣赏丹阳绝景时，与杜香吟诗作对，双双坠入爱河。

但是，退溪将在10个月内前往现今的荣州市，担任庆尚道豊基郡守，与杜香忍痛分别。此后，杜香逃离官妓生活，守节度过了余生。

让我们到丹阳Storytelling公园感受俩人凄美的爱情故事、欣赏丹阳的美丽风景吧！

*退溪李滉（1501~1570），是朝鲜中期的文臣学者。

단양군에 퇴계 이황과 기생 두향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공원이 조성되었다.

단양의 작은 언덕에 뒤춤에 매화꽃을 들고 선 퇴계와 그의 앞에 다소곳이 앉아 거문고를 타는 두향의 청동상이 들어섰다.

주변으로는 두 사람의 만남부터 이별까지 과정을 테마별로 담아낸 12개의 입석도 세웠다.

매화나무에 물을 주고 소원을 비는 소원석, 추억을 새길 수 있는 매화 문양의 액자 포토존도 설치됐고, 바닥 곳곳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 관람도 할 수 있다.

단양 지역에는 퇴계 이황과 두향이라는 기생이 애절한 사랑을 나눴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황이 단양군수로 부임할 즈음 사별한 첫 부인에 이어 맞은 두 번째 부인도 세상을 뜨고 둘째 아들마저 요절해 불행이 잇달았다. 친형마저 잃은 터여서 충격이 컸던 퇴계는 단양에서 기녀 두향을 만났다.

두향은 사대부 가문 출신으로 미모는 물론 거문고와 시문이 뛰어나고, 매화에도 조예가 깊었다고 한다. 매화를 좋아한 퇴계는 단양의 절경을 즐기며 두향과 시를 논했고, 이내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퇴계는 열 달 만에 지금의 영주시인 경상도 풍기군수로 옮기게 되어 두향과 애달픈 이별을 하게 된다. 두향은 이후 관기 생활을 정리하고 평생 수절하며 지냈다고 알려져 있다.

단양 스토리텔링 공원에서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느끼며 단양의 풍광을 감상해보자.

* 퇴계 이황(1501~1570).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학자.

[韩国故事=崔信爱记者(shinae@hanguostory.com) / 照片提供=丹阳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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